Holic Story2009. 10. 22. 22:34


기아가 얼음판위의 리드를 지키고 있던 6회 공격

1아웃 주자 1루(김상현) 2루(최희섭) 타석엔 이종범

투수와의 접전 끝에 이종범이 1루와 2루 사이로 공을 쳤고 그 공을 sk 2루수가 잡아 유격수에게

유격수가 2루에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리고 1루로 송구하는 동장에서 2루로 돌진하던 김상현

선수의 발에 살짝 걸려 땅바닥에 공을 내리 꽂는 장면이 연출되었죠

이를 놓고 수비방해라고 항의하던 김성근 감독 결국 선수단을 철수시켜 한국시리즈 감독퇴장

1회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일단 유격수의 송구를 방해한 부분에서 수비방해라고 당연히 어필할수 있는 상황이었겠지요

내가 sk 팬이라도 당연히 한마디 했을만한 상황이니까

당시 장면을 보면


야구에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라면 동의 하리라 생각되지만 다시보니 수비방해는 아닌것 같네요

주자는 슬라이딩시 당연히 최소한의 방해동작은 합니다

송구하는 수비진은 이를 감안해서 충분히 피해서 송구를 하는게 기본이라면 기본이구요

단순히 기아팬이라서 편을 드는건 아닙니다

9회 sk 공격에서 1루주자 박정권의 슬라이딩장면이 바로 확인시켜주었으니까요


재미있는 장면이죠 ㅎㅎ

베이스와는 상관없는 1루로 송구하는 2루수 안치홍에게 완벽하게 슬라이딩 하는 동작이네요

물론 정상적인 송구로 병살플레이가 나와 별말이 없었겠지만 시즌중에 병살플레이를 보면 위처럼

베이스와는 전혀 다른방향의 슬라이딩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말이 있죠 위같은 상황에서의 슬라이딩은 베이스가 아닌 수비선수 눈을 보고 슬라이딩한다고

이런걸 보면 위에 김상현 선수의 슬라이딩은 양반처럼 보이네요 한쪽발을 내밀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한쪽발이 베이스를

향해있고 몸 또한 베이스를 향해 커버하고 있으니까요

그냥 재미있는 장면인데 이로인해 말이 많고 또 바로 이를 증명이라도 해주는듯한 장면이 나와서 올려봤습니다 ^^

Posted by 고진감래 [苦盡甘來]